값싼 날 면도기를 사용하다 피부가 많이 망가졌다.
기존에는 브라운 전동 면도기 3시리즈를 사용하다가 날도 오래되고
단종된 모델이라 날 교체에만 4만 원가량이 드는 상황이었다.
면도기를 주문해야 했다.
어떤 면도기를 주문해야할까?
우선 나의 신체적, 환경적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수염이 굵지 않음
2. 수염양이 많지 않음
3. 빨리 자람
4. 이동이 잦음
5. 면도 제대로 안 하면 여자친구님께 혼남(본인이 혼날 짓을 한 게 맞다)
면도가 잘 되면서 휴대에 용이한 면도기를 찾는데 포커스를 뒀다.
기존 면도기들은 아무리 무선이라 해도 너무 면도기스럽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도기스러움이 부담되는 와중에 브라운 휴대용 면도기가 눈에 들어왔다.
M1012 모델이다.
먼저 외관이 아주 미니멀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면도기스럽지 않은 외관과 휴대에 용이한 크기까지
이전에 사용하던 전기면도기와 같은 브랜드임이 더욱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박스는 아주 심플했다.
한눈에 봐도 제품의 특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직관적인 디자인, 아주 마음에 든다.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
예쁜 보조배터리나 아이코스 같기도 하다.
면도기스러움이 묻어 나오지 않아 좋다.
구성품은 단조롭다.
본체, 충전 선, 기타 설명서 등
1시간 충전에 4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브라운 면도기는 한번 충전해 놓고 한 달 이상을 사용해도 끄떡없던데,
같은 회사 제품인 이 아이는 어떨지 궁금하다.
면도날 1 + 트리머 1 구성으로도 충분히 깔끔한 면도가 가능했다.
처음에 면도하는 방향이 있나 싶어 헤매었지만 그냥 피부에 90도로 세워서 왔다 갔다 하면 된다.
지금도 가방 안에 보관되어 있는 면도기
날 면도기로 면도를 하면 애매하게 덜 잘린 것들이 오후가 되면 애매한 길이로 자란다.
어느 순간부터 그 수염을 계속 손으로 건드리고 뽑으려고 시도하니까 피부 트러블이 심해졌다.
이런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장만해 본 휴대용 면도기.
아직은 3일 정도밖에 사용 안 했지만 만족스럽다.
출근하기 전에 한번, 만약 저녁 약속이 있다면 그전에 깔끔하게 면도하고 갈 수도 있겠다.
주말에 본가 내려갈 때는 면도기를 가방 안에 쏙 넣고 면도할 수도 있다.
본가에서만은 거기에 있는 면도기를 쓰면 되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면도 행위에 일관성을 주어 피부에 일어나는 변화를 더욱 잘 체감하고 싶다.
잘 사용해 보고 한 달 사용기를 다시 한번 올려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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