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
기숙사는 썩 시원하진 않다.
에어컨에서는 30도 정도의 찝찝한 바람만 나오고 있지만,
그냥 한번 버텨보자 라는 마음으로 있다.
'여름이니 더운 게 당연하지...' 생각하니 못 버틸 것도 없더라...
내가 쓰고 있는 선풍기는 약 3년 전, 친구가 기숙사에서 나가 자취를 시작하면서 주고 간 물건이다.
그러고 2년 전쯤부터 목이 달랑달랑 하더니, 저번 주에는 막 자려고 하던 참에 목이 확 부러져 버렸다.
마침 또 아주 더운 날이었는데 선풍기를 못 켜고 자야 한다는 사실에 눈앞이 깜깜 해졌다.
그래도 어찌 어찌 다시 조립을 하니 동작은 되더라.
다만 선풍기 고개를 맨 위로 고정해두고 써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조심조심 무사히 잠을 잘 수 있었다.
고마운 선풍기에게 테이프 처방을 해주었다.
수십번은 감은 것 같다.
여름인데 꽁꽁 싸맨 것이 좀 미안하긴 하지만
아무튼... 이번 여름도 잘 부탁해.
절약한 돈은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할게 풍기야
728x90
반응형
'일상 - 행복하게 살아보자 > 조모씨의 생각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827 (금) 워런 버핏의 조언 (버크셔헤서웨이 CEO) (0) | 2021.08.27 |
---|---|
210826 (목) 리처드 브랜슨, 비전그룹 창업자 (0) | 2021.08.26 |
210523 (일) 공짜 커피와 TRVG (0) | 2021.05.23 |
210519 (수) 주식은 팔고 이틀 후에 돈이 들어온다. (0) | 2021.05.20 |
최근댓글